브라우저 주소 창에 https://www.naver.com/ 을 입력했을 때 어떤 과정을 거쳐서 네이버 페이지가 화면에 보이는지 알아보자.
브라우저는 html 과 css 명세에 따라 html 파일을 해석해서 표시한다. 이 명세는 웹 표준화 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정해진다. 브라우저마다 명세가 다르면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브라우저의 주요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다.
아래 렌더링 엔진은 크롬이 사용하는 웹킷(Webkit) 엔진을 기준으로 한다.
렌더링 엔진이 수행되기 전에 우선 통신으로부터 요청한 문서의 내용을 얻어야 한다. 문서의 내용은 보통 8KB 단위로 전송된다.
다음은 렌더링 엔진의 기본적인 동작 과정이다.

렌더링 엔진은 HTML 문서를 파싱하고 ‘콘텐츠 트리’ 내부에서 태그를 DOM 노드로 변환한다. 그 다음 외부 CSS 파일과 함께 포함된 스타일 요소도 파싱한다. 그리고 파싱된 이 DOM 트리와 스타일 정보는 ‘렌더 트리’라고 부르는 또 다른 트리를 생성한다.
콘텐츠 트리는 HTML문서의 트리 구조를 말한다.
렌더 트리는 색상 또는 면적과 같은 시각적 속성이 있는 사각형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해진 순서대로 화면에 표시된다.
렌더 트리가 생성되면 배치가 시작되는데, 이것은 각 노드가 화면의 정확한 위치에 표시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UI 백엔드에서 렌더 트리의 각 노드를 가로지으며 형상을 만들어 내는 그리기 과정이 수행된다.
렌더링 엔진은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모든 HTML을 파싱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배치와 그리기 과정을 시작한다. 즉 네트워크로부터 나머지 내용이 전송되기를 기다리는 동시에 받은 내용의 일부를 먼저 화면에 표시하는 것이다.

렌더러란 렌더 트리의 구성요소를 말한다.
렌더러는 DOM 요소에 부합하지만 1:1로 대응하는 관계는 아니다. 예를 들어 head 요소와 같은 비시각적 DOM 요소는 렌더 트리에 추가되지 않는다. 또한 display 속성에 none 값이 할당된 요소는 트리에 나타나지 않는다. (visibility 속성에 hidden 값은 트리에 나타난다.)
select 같은 요소는 ‘표시 영역, 드롭다운 목록, 버튼’ 표시를 위한 3개의 렌더러가 있으므로 1:N으로 대응된다.
또한 한 줄에 표시할 수 없는 문자가 여러 줄로 바뀔 때 새 줄은 별도의 렌더러로 추가된다.
